아침 일찍 서둘러 공원에 오니,
운동하는 이들이 조금 눈에 뛸 뿐 아직은 한적하다.
그래도 그늘이 있고, 쉬기 좋은 곳은
부지런한 나들이 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어른들은 작년에 모임을 했던 그 장소에 캐노피를 치고......,
애들은 벌써부터 깔깔대며 노는네 정신이 없다.
"뭐가 저리 좋을까?"
녀석들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나의 입가에 엷은 웃음이 살짝 뛴다.
오전엔 아이들과 어울려
여름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를 시켜 줄 아이스크림 내기
야구도 하고, 그러기를 몇 시간.....,
그늘막 아래 둘러 앉아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작은 아버지께서 손수 재워 온 소갈비를 구워 먹으며,
행복하고 좋은 날! 먹는 즐거움까지 느껴본다.
식사 후
작은 어머니는 텐트 그늘아래서 손자들과 휴식을 취하고......,
울 들도 잠시 휴식을 갖는다.
오후에 접어 들면서 본격적인 게임을 한다.
제기차기, 4인 기준 가족 이어 달리기.
언제부턴가 강가네 공식 게임이 되어버린 큰줄넘기.
상품이 있어 그런지 모두가 뛰는게 장난이 아니다. ^^
울 가족도 열심히 뛰어보지만.....,
쉽지가 않다. ㅡㅡ
형님네 가족도 뛸 준비를 하고,
사촌동생 가족도,
사촌 여동생 부부도
올해는 참석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큰줄넘기 시상식.
뭐니뭐니해도 상품 받을 때가 최고!! ㅎㅎ
"근데 울 가족은 몇등인지 모르겠네." ^^
기념으로 단체 사진도 찍어보고...,
웃으세요. ^^ 찰~칵!!
작년에 참석했던 큰누이 가족이 빠지고, 수험생인 조카 그리고
시골 일 때문에 참석 못하신 어머니.
내년엔 한사람도 빠짐없이 다 같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