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이야기/일상들

2009년05월17일

자이언트. 2009. 5. 20. 08:51


일욜 아침!

띠리리 띠리리 띠리리......,

휴대폰이 울어대며 달콤한 아침잠을 깨운다.

더듬더듬 손을 뻗어 머리맡에 있는

휴대폰을 간신히 찾아 전화기를 보니

낯선 번호가 뜬다.

잠이 들깬 목소리로 “여보세요.”

아무런 말이 없이 전화가 끊어진다.

“이른 아침에 누구지.”

그냥 무시하고 잠을 청하다가

혹시나 싶어 전화기에 남은 그 번호로

통화 버튼을 누른다.

통화중인지 전화를 받지 않는다.

몇 분이 지나고 다시 버튼을 눌려본다.

신호가 간다.

그러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

‘뚜르르’ 신호는 계속가고.......,

한참 후에야 전화를 받는다.

“조금 전에 0000번으로 전화하셨습니까?”

대뜸 강윤진씨를 아느냐고,

내게 묻는다.

“울산에 있는 사촌인데, 윤진 이를 어찌......,”

강윤진씨가 지금 사고가 나서 병원에 왔는데

보호자하고는 조금 전에 통화를 했고,

보호자와 연락이 되기 전에

사고자 폰에 있는 번호를 하나하나 누르다 보니,

그렇다며 설명을 해준다.

동생의 상태를 물어보니, 많이 다쳤다고만 한다.

“뚜 뚜 뚜 뚜......,”

갑작스레 전화가 끊긴다.

걱정이 앞서 작은 아버지께 전화를 해본다.

'♧ 나의 이야기 > 일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06월04일  (0) 2009.06.09
2009년05월30일  (0) 2009.05.30
2009년05월16일  (0) 2009.05.16
2009년05눨12일  (0) 2009.05.13
2009년05월08일  (0) 200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