툐욜 아침!
"오늘도 무지 더울 것 같다."
현관문을 열어 파란 하늘을 보며
중얼중얼 혼잣말을 한다.
때마침.
화단에 심어놓은 하수오 덩굴사이에서
참새 한마리가 머리를 내밀다
기지개를 펴던 나와 눈이 마주친다.
녀석이 잔득 긴장을 한다.
매일! 하루 몇 번씩 먹이 찾으려
울 화단에 오는 그 녀석인지 싶다.
게걸음으로 살짝 자리를
피해준 나는
몸은 큰 화분 뒤로 숨기고
시선은 그쪽으로 주시한다.
한참을 두리번거리다가 화단으로 내려앉는다.
어느새 먹이를 찾아 물고는
내 눈에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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