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이야기/일상들

2008년10월30일

자이언트. 2008. 10. 30. 08:53

아침 날씨가

이젠 제법 쌀쌀하다.

물건을 진열하고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TV를 보고 있는데,

느닷없이 

참새 한마리가 가게로

들어와

이리 저리 날아다닌다.

유리창에 부딪쳐

푸덕거리다가,

다시 날갯짓을 한다.

난 사무실 쪽으로

들어와 입구를 내어 주었다.

탈출에 지쳐 잠시

쉬고 있는 참새를 보니

아직은 어린 참새다.

깃털이 뽀송뽀송하고,

날갯짓이 아직은 어설프다.

우린 그렇게

서로를 주시하고....

참새는 다시 탈출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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