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목공의 발달은 사용하기에 편리한 여러 가지 목공용 접착제의 발전에 도움받은 바가 크다.
만약 옛날처럼 자신이 직접 물을 중탕하여 아교를 녹이고, 민어 부레를 구해야 한다면 현재와 같은 DIY 문화는 자리잡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목공용 접착제로는 대부분 polyvinyl acetate 계열이고, 소규모 작업에서는 cyanoacrylate 계열이 사용되고 있지만 그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으며, 이런 것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가지 목공용 접착제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여 목적에 맞는 접착제를 선택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Fine Woodworking 176호에 있는 기사를 바탕으로 하여 목공용 접착제의 종류와 특징들을 정리해 본다.
현재 흔히 사용되고 있는 목공용 접착제는 6 종류가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그 색 때문에 흔히 yellow glue라고 불리는 polyvinyl acetate 계열이며, 그 외 polyurethane, 2 성분의 에폭시, 순간접착제로 불리는 cyanoacrylate, 아교(고체상 및 액상), urea formaldehyde(1 성분형 및 2 성분형)등이 있다.
이들 접착제들의 접착력은 떼어내는 데 필요한 힘이 2,500에서 4,000 psi(pound per square inch)로서 일반적인 목공 작업이나 가구 제작에는 충분하다.
따라서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이냐 하는 것은 보존 가능 기간, open time, clamp time, 구조적으로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는가 하는 특성, pot life 등등 여러 가지 다른 특성들을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보존가능기간이란 공장에서 출고된 후 사용할 때까지 얼마나 경과하여도 좋은가 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접착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같은 접착제라도 보관 조건 즉, 공기에 노출되거나 습기,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대개 6개월에서 수년 정도로서 각각의 포장에 적혀져 있거나 광고에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Open time이란 나무에 바르고 나서 조립할 때까지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어도 좋은 시간을 말한다.
Clamp time이란 조립 후 충분한 접착력을 발휘할 때까지 클램프로 고정하고 있어야 하는 시간을 말하며, pot life란 epoxy나 urea formaldehyde처럼 2가지 성분을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 섞은 후 사용가능한 시간을 말한다.
모든 접착제는 독성의 정도가 다르므로, 독성에 유의하여야 할 경우에는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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