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2010. 9. 21. 19:26

 

무더운 날씨속에 온몸은 땀으로 뒤범벅이 되고

시원 냉수 한잔으로 갈증을 달래보지만 더위는 가질 않는다.

강가네 남자들은

이곳저곳 집안 청소한다고 분주하고

여자들은  내일 아침 추석 차례지낼 음식을 만든다고 불 옆에서 고생을 한다.

오후!  

"뭔 날씨가 이리도 덥노? "

안되겠다 싶어. 애들과 집사람을 데리고

무더위를 피해 동네 입구에 있는 정자로 발걸음을 옮긴다. 

산 모퉁이 돌아 부는 시원한 바람이 조금 전 더위와 짜증을 모두 잊게 하고 

그제서야 주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