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이야기/일상들

2009년06월27일

자이언트. 2009. 6. 29. 13:56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운 날씨!

어제 들어온 수리 건을

마무리할 때 쯤

샷시하는 친구가 들어오면서 

"많이 바쁜 모양이네."

"바쁘긴......, 어서 와." 하던 일을 마무리 짓고,

사무실로 들어와서 친구와 커피 한잔을 한다.

커피 잔을 들며 친구가

" 친구야~ 우리 중학교 동기 00 알재?"

"알지. 밀양에 사는 친구."

"맞다. 그 친구가 어제 오후에 교통사고로 죽었단다."

"뭐라고......,"

갑작스런 친구의 비보에

난 잠시 마시던 커피 잔을 내려놓는다.

자주 만나던 친구는 아니지만,

가끔 동창회 때 만나보면

지난 추억을 얘기하며, 마냥 즐거워했던 그 친구.

친구를 회상하며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