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이야기/일상들

2009년02월06일

자이언트. 2009. 2. 6. 10:32

"띠리리리~ 띠리리리~"

전화벨이 울린다.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하루 일을 마무리할 때 쯤이었다.

친구넘이다.

"아직 안 마쳤나 보네."

"아니 곧 마쳐야지."

오늘 선약 없으면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한다.

약속을 정하고, 전화를 끊었다.

시간이 흐르고....

난 약속 장소로 갔다.

"어여 와. 친구!~"

가게로 들어서는 나를보고

친구가 손을 들며 반겨준다.

맛나게 구운 막창을 안주 삼아

친구 두넘은

소주잔을 기울고 있다.

악수를 하며 안부를 묻고는

무르익은 술자리에

나도 젖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