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이야기/일상들

2021년02월03일

자이언트. 2021. 2. 3. 11:02

물리치료를 받고
집으로 가는 길
느슨해진 마음 다시 잡고자
공원으로 핸들을
돌린다.
오늘이 입춘이라는데
차가운 강바람이
매섭다.
정신이 번쩍든다.
길옆 작은 웅덩이는 얼음이
꽁꽁 얼었다.
모자를 둘려써고
장갑을 끼고
그 겨울을 품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