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이야기/일상들

2011년03월17일

자이언트. 2011. 3. 17. 18:21

텅 빈 가게에서

간간히 들어오는 일을 하고 자꾸만 없어져가는

일거리를 기다리는 것도 이제 지쳤다.

한 해, 두 해도 아니고

가면 갈수록 줄어드는 일감들....

먼훗날을 생각해 보면 비전이 없기에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용접을 함 배워보기로 결정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에 아쉬움과 미련이

많이 남지만

래도 큰 결심을 하고 나니,  마음은 한결 가볍다.

어제 면접을 보고,

오늘 용접 전문학교에 입학을 했다.

대체적으로 젊은 친구들이 많고

내 나이 또래의 중년들도 몇 분 보인다.

아직은 초면이라 서로 간에 서먹서먹하고 좀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좋은 동료가 될거라 난 의심치 않는다.